
지난 3월 21일 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위산업체 유치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주민설명회는 상주시 투자경제과의 도움으로 기업이 희망하는 부지를 소유하는 문중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열렸다.
상주시 담당부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유도탄 미사일을 조립하는 공장으로 사업계획서상으로 약 400명을 고용하고, 협럭업체가 200개이며, 한화계열에서 분사 후 공장 이전을 준비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에서는 약 60만 평의 부지가 필요해서 찾는 상황이었고, 상주시가 이를 알고 먼저 연락했다고 말했다.
능암리 일대 한 문중에서 소유한 부지 약 60만 평을 두고 상주시의 도움으로 첫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부지를 소유한 문중 사람들 외 마을 주민들 그리고 마을 밖 주민들도 참석해 약 30명이 참석했다. 첫 설명회부터 반대 입장을 주장하는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추진한 상주시 투자경제과는 오염물질 배출, 소음, 폭발 위험성 등 문제로 반대하는 시민들이 있었고, 문중이나 마을주민들 입장도 없는 상황에서 이미 분위기가 기울어져 제대로 된 논의를 못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만약 위험성이 있으면 향후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면 되니 부지를 소유한 문중의 결정을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설명회에 참석해 반대 입장을 낸 시민은 과거 화약 제조 과정에서 폭발로 인해 사망한 이력이 있는 기업이고, 설명회 하루 전까지 공개적인 일정이 아닌 것으로 보여 상주시가 문중과 기업간 거래를 주민들 모르게 비밀리에 처리하려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내서면 능암1리 마을 이장은 해당 부지 거래 관련 내용으로 문중에서 결정한 내용이 없으며, 마을주민들도 찬반 입장은 없다고 답변했다.
임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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