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상주 사격장반대위원회, 유치반대 국방부앞 집회 개최

상주이웃뉴스 2024. 10.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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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내에 들어설 군부대와 외서면에 들어설 포사격장 주민들이 참여하는 군부대 포사격장 유치반대 집회가 1024일 오전11시 주민 80명과 서울인근지역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원회 노동욱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상주시장이나 유치추진위원장 등이 상주발전이라는 대를 위해서 소가 양보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대를 위해서 소가 희생되어야 한다고 말할 때 그 희생되는 대상은 항상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도시 사람이 아닌 시골 사람이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어느 누구도 타인의 생존권을 짓밟으면서 매상이 오르고 수입이 늘기를 바랄 권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욱 위원장은 살던 곳에서, 가난하지만 지금 이대로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우리의 요구는 정당하다말하고, “지난 두달 동안 상주여론도 많이 바뀌어서 군부대 이전의 혜택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헸다

 

이후 참가자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자유발언에서 곽재환 천주교정의평화상주연합 곽재환 사무국장은 아름다운 상주가 군사도시가 될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지적하면서 상주의 발전은 군부대 유치가 아니라 상주의 장점을 살리는 발전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수녀님들이 많이 참석하셨고 한 수녀님은 안강에서 봉사하실 때 안강에 있는 사격장과 방위산업체인 P금속으로 인해 소음과 산불로 주민들의 삶이 어려우며 그곳에 서식하는 자연과 생명을 병들게 한다고 하시며 상주의 평화와 지구를 위해 기도드린다고 했다.

 

지역주민인 노미경씨는 도대체 우리를 대신해서 일하라고 뽑아놓은 지역 국회의원들은 월급만 축내지 말고 제대로 일을 해야지, 바쁜 농사철에 우리가 국방부까지 올라와서 정치를 해야하느냐, 상주시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몇이나 되는데 우리가 상주발전까지 책임져야 하느냐며 개탄했다.

 

마지막 순서로 국방부에 드리는 요청서 낭독이 있었다. 대책위는 요청서에서 상주시장의 상주포사격장 신청은 그 절차를 무시하고, 과정상의 문제가 많았으며, 그리고 주민들의 삶에 끼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마땅히 취소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소한 시의회의 심사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객관적인 심사 등을 거쳐서 결정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잘 아는 군출신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해서 포사격장 위치를 선정했다면서 신청절차와 내용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상주시장은 공무원과 학생들까지 동원해서 군부대 이전 찬성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하면서 최근 상주시에서는 모든 행정조직, 모든 공무원 조직이 동원되어 군부대이전 찬성서명을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대책위는 절차와 내용, 그리고 우리 주민들의 생존권 측면에서 결코 상주시장의 포사격장 신청을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신청으로 인해서 진행되는 이후 절차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우리의 사격장 반대운동은 우리가 살던 그대로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으로 커다란 욕심이 아니라고 밝히고,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을 위해서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곳을 떠나면, 이 곳이 아니면 우리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마치고 대표단 4명이 국방부 민원실에서 국방부에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외서사격장유치반대위원회, 공용화기포사격장공동대책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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