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심사를 앞두고 군부대와 포사격장 상주시 선정을 반대하는 주민집회가 2월 10일 오전11시. 대구 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포사격장과 군부대 예정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집회는 각 마을 대표(이장)들의 연설로 시작해서, 규탄연설과 경과보고 및 향후 전망, 그리고 대구시장에게 드리는 탄원서 전달. 군부대포사격장 상주유치 반대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되었다.
집회참가자들은 군부대와 포사격장 유치신청을 한 상주시장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시의회의원들, 그리고 실현 가능하지 않은 군부대이전 지역 선정을 강행하려는 홍준표대구시장에 대한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주민들은 대구시장에게 전달한 탄원서를 통해 “포사격장과 군부대 예정지의 내부와 인접지역은 우리가 평생 가꾸어 온 삶의 터전이며, 우리의 가족들이 살아갈 생존의 터전”이라고 말하면서 “만에 하나 우리 상주가 군부대와 포사격장 예정지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곳에 뼈를 묻을지언정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물리적 저항과 법적인 저항을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아울러 “군부대와 사격장을 선정함에 있어서 반대운동이 없는 군위나 영천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이전과 포사격장 설치 대상 지역에 상주시를 포함시킨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대구시와 건설업자들의 부동산 개발이익을 위해서 우리가 양보하고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터전”이라고 하면서 “쫓겨나기에는 너무나 억울하고, 물러나기에는 미래가 깜깜하기 때문”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 ▲ 국방부의 심사대상 상주선정을 철회하라 ▲ 대구시는 이전대상으로 상주를 선정말라.▲ 우리 주민들은 똘똘 뭉쳐 삶의 터전을 사수한다”는 3개 항을 결의했다.
한편 외서포사격장반대위원회와 외서은척내서화서공용화기사격장대책위원회는 향후 대구시의 심사추이를 지켜보면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외서사격장유치반대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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