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동호인의 염원, 상주인공암벽장 개관

 

상주시(시장 강영석)에서는 상주인공암벽장을 오는 3월 4일(화)부터 임시개관한다. 상주인공암벽장은 지난 2023년 9월 착공하여 올 1월에 준공되어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3월에 문을 열게 되었다. 3월 한달간은 임시개관으로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고 추후 임시개관 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4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상주인공암벽장은 실외 16.1m 규격의 리드월과 스피드월을 갖추고 실내에도 15m의 리드월 2면을 갖춰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시설을 갖추었고 향후 국제 인증도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상주시 클라이밍 동호인의 숙원을 해결하여 지역 클라이밍 저변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우수한 인프라에 타 지역 동호인들의 활발한 이용도 기대된다. 실외암벽장, 실내암벽장에 전문성을 갖춘 체육지도자를 각 1명 배치하여 이용자의 안전 도모는 물론, 클라이밍 초보자의 입문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상주시 새마을체육과 담당자는 기존 복룡동 인공암벽장이 낡아서 시민들이 쓰지 않게 되었고, 동호인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에서 개보수 비용이 신축 비용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새롭게 만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상주클라이밍클럽 홍순화 회장은 복룡동에 있는 암벽장을 쓸 수가 없어 문경, 김천 등 인근 지역으로 클라이밍 활동을 다녔다며 불편했던 과거 활동을 털어놓았다. 2022년부터 상주시에 요구하고 시의회와 간담회를 가지며 추진한 결과 안정적인 시설이 생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험이 없는 시민들이 참여할 프로그램을 많이 알리고 어린이 선수 육성을 위한 계획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 클라이밍 동호인들의 염원이었던 상주인공암벽장을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상주인공암벽장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