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석여고 앞 북천 보행교가 3월 31일부터 통행 개시되었다. 길이 150미터에 폭은 4미터로 설계되었고, 보행교에 자전거 진입은 가능하지만 진입로가 도보인 관계로 자전거에서 내린 후 이용해야 한다.
북천 보행교는 2022년 상주시 건설과에서 시비 50억 원을 들여 사장교 형태로 시작되었다. 해당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자 상주시의회에서 찬반 대결이 팽팽했었다. 관련 용역도 없이 사업 예산안이 올라왔었고, 과다하게 책정한 예산과 보행교의 필요성, 전액 시비 부담 등으로 이유로 긴 논의 끝에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무엇보다 예산이 50억으로 통과된 후 1년이 지나 기존 사업비 50억에서 50%인 25억을 증액해 공사가 추진되었다.
상주시 건설과는 보행교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은 없었으며, 우석여교 과계자, 찬성 시의원, 일부 지역주민들만 보행교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시의회 회의록을 보면 보행교를 주장했던 김익상 의원은 2006년 주민들이 요구가 있었고 2018년 다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보행교를 반대했던 신순화 의원은 보행교 사업 통과를 위해 계림동 주민 약 500 명의 서명은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의 필요성과 과다한 시비 부담을 지적해도 예결위에서 투표로 밀려서 통과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보행교 보다는 아리랑고개 진입 도로에 차량이 많이 몰려 막히는 상황이라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밝히며, 이번에 개통된 보행교는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역할과 구조 등을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임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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